현대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생애 암 발생 확률은 남성 5명 중 2명(37.7%), 여성 3명 중 1명(34.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히 숫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암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발생률이 높은 3가지 주요 암종인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각각의 대표적인 증상과 초기 증상을 전문의의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고, 필요시 적절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갑상선암: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갑상선암의 발생 현황과 특징
갑상선암은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했던 대표적인 암종입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여성에게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여성 암 발생 순위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최근 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과도한 검진으로 인한 과진단 문제가 개선되면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됩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 갑상선 연골(아담스 애플)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암은 이 갑상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실제로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0.3%로, 이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상선암이 우리나라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첫째, 건강검진의 대중화로 인해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조기 발견이 증가했습니다. 둘째, 요오드 섭취량이 높은 한국인의 식생활 패턴이 갑상선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 현대 생활의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증상
갑상선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 앞쪽에서 만져지는 결절(혹)입니다. 이 결절은 처음에는 작고 부드러운 형태로 시작되지만, 암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크기가 커지고 딱딱해집니다. 많은 환자들이 목을 만지거나 거울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소리의 변화도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암이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반회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소리 변화는 감기나 과도한 발성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하 곤란(삼킴 곤란)과 호흡 곤란도 갑상선암의 주요 증상입니다. 암이 커져서 식도나 기관을 압박하면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호흡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목 주변의 림프절 종대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증상입니다. 갑상선암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목 옆쪽이나 턱 아래에서 커진 림프절을 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림프절은 대개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목 앞쪽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갑상선 부위에서 시작되어 귀나 턱으로 뻗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삼킬 때나 목을 움직일 때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미묘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목 앞쪽에서 만져지는 작은 결절입니다. 이 결절은 초기에는 콩알 크기 정도로 작고, 아프지 않으며, 부드러운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습니다.
목의 이물감도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마치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나 목이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갑상선 결절이 커지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목 앞쪽의 경미한 압박감이나 불편감도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특히 목을 뒤로젖히거나 목을 돌릴 때 더욱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목의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미세한 변화로 인한 전신 증상도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 체중 변화, 심박수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체중 감소, 심박수 증가, 손떨림,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체중 증가, 피로감, 무기력,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자가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을 뒤로젖힌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갑상선 부위를 부드럽게 만져보고, 평소와 다른 결절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 침묵의 살인자
폐암의 발생 현황과 심각성
폐암은 현재 우리나라 암 발생률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치명적인 암종입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남성에서 위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여성에서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폐암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폐암의 5년 생존율이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 시점에서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폐암의 발생에는 흡연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10-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량과 흡연 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흡연자에서의 폐암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간접흡연, 대기오염, 라돈 노출, 석면 노출,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됩니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여기에는 선암, 편평상피암, 대세포암 등이 포함됩니다. 소세포폐암은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며,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빠른 성장과 전이를 특징으로 합니다.
폐암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진단 시점에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암의 대표적인 증상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입니다. 특히 2-3주 이상 지속되는 마른기침이나 기존의 기침 양상이 변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흡연자의 경우 만성적인 기침에 익숙해져 있어 폐암으로 인한 기침의 변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폐암으로 인한 기침은 대개 마른기침으로 시작되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가래를 동반하게 됩니다.
객혈(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폐암의 매우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선홍색 피를 토하는 경우, 가래가 녹슨 색을 띠는 경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객혈의 양이 적더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호흡곤란도 폐암의 주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운동할 때나 계단을 오를 때만 숨이 찬 정도였다가, 점차 일상생활 중에도 숨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는 암 덩어리가 기도를 막거나,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흉막에 물이 차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흉통도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슴 안쪽의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둔한 통증이나,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기침을 할 때나 깊게 숨을 쉴 때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폐암이 흉막이나 가슴벽으로 침범하면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도 폐암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평소 즐겨 먹던 음식에 대한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암세포가 신체의 대사를 변화시키고, 영양소를 소모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쉰 목소리도 폐암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폐암이 성대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과도한 발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와 달리, 폐암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폐암의 초기 증상과 조기 발견 전략
폐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미미하고 비특이적이어서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경미한 기침입니다. 이 기침은 처음에는 마른기침으로 시작되며,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폐암으로 인한 기침은 2-3주 이상 지속되고, 기침억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열과 전신 피로감도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37도 내외의 미열이 지속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암세포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슴 불편감이나 압박감도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확한 통증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가슴 안쪽에서 뭔가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깊게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 더욱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운동 시 호흡곤란의 정도가 평소보다 심해지는 것도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평소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던 신체 활동에서 예전보다 더 쉽게 숨이 차거나,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30갑년(하루 1갑씩 30년간 흡연 또는 하루 2갑씩 15년간 흡연)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55-74세의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과거 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저선량 흉부 CT는 일반 흉부 X-ray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작은 폐결절도 발견할 수 있어 폐암의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객담 세포검사나 기관지내시경 검사도 고위험군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위암: 한국인의 대표적 소화기암
위암의 발생 현황과 한국적 특성
위암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했던 대표적인 한국형 암종입니다. 최근 통계에서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중요한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남성에서는 2위, 여성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성별을 불문하고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 젓갈류나 훈제식품의 섭취,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는 문화, 불규칙한 식사 패턴 등이 위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률이 높은 것도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이 높은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위암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생활 수준의 향상, 식습관의 개선, 냉장 보관법의 발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법의 보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의 보급으로 조기 위암의 발견과 치료가 증가하면서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위암의 5년 생존율은 77.0% 정도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며, 5년 생존율이 95% 이상에 달합니다. 이는 위암이 무서운 질병이긴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암임을 보여줍니다.
위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위체부암, 위저부암, 위선부암으로,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장형 위암과 미만형 위암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형 위암이 더 흔하며, 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
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상복부 불편감입니다. 명치 부근에서 느껴지는 막연한 불편감, 소화불량, 속쓰림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인 위염이나 소화불량과 매우 유사하여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도 위암의 중요한 증상입니다. 평소 즐겨 먹던 음식에 대한 식욕이 떨어지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조기 포만감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위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토와 메스꺼움도 위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위의 출구 부근(유문부)에 암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에 고여 구토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토는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구토물에서 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흑색변(검은색 대변)이나 혈변도 위암의 중요한 증상입니다. 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위산과 만나 검게 변하여 대변에 섞여 나옵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검은색을 띠거나, 심한 경우 타르와 같은 검은색의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커피 찌꺼기 같은 갈색의 구토물을 토하기도 합니다.
빈혈도 위암의 흔한 증상입니다. 위에서 지속적인 소량 출혈이 발생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피로감, 창백함,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에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면 위암을 포함한 소화기 출혈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연하곤란(삼킴 곤란)도 위암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위의 상부(분문부)에 암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기 어려워져 삼키기가 힘들어집니다. 처음에는 고형 음식만 삼키기 어렵다가 점차 물이나 침도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위암의 초기 증상과 예방 관리
위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모호하고 일반적인 위장 장애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경미한 소화불량입니다.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느낌, 속쓰림 등이 평소보다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식사량의 변화도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평소와 같은 양을 먹기 어려워지거나,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위의 신축성이 감소하거나, 위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결론 –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핵심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3대 암종인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각각의 암은 서로 다른 특성과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입니다.
갑상선암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암으로, 목 앞쪽의 결절이나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충분히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으므로 여성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입니다. 하지만 흡연 등의 고위험 요인을 가진 분들이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고, 지속되는 기침이나 객혈 등의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조기 발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금연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위암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대표 암종으로, 한국적 식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40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암의 공통점은 모두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0%를 넘어서고, 조기 위암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이며, 폐암도 1기에서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반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예후도 나빠집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그냥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예방과 조기 발견,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며,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암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고사항 및 당부 말씀
마지막으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이 글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증상들은 다른 양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도한 걱정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암의 증상은 개인차가 매우 크며,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언제든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검진 시기보다 빨리, 그리고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은 모든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암 진단을 받게 되더라도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암 치료 기술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으며, 많은 암 환자들이 완치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은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완벽 가이드: 갑상선암, 폐암, 위암을 중심으로
현대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생애 암 발생 확률은 남성 5명 중 2명(37.7%), 여성 3명 중 1명(34.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히 숫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암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발생률이 높은 3가지 주요 암종인 갑상선암, 폐암, 위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각각의 대표적인 증상과 초기 증상을 전문의의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고, 필요시 적절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