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기업의 IT 환경이 또 한 번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7일, 마이크로소프트는 Microsoft Entra ID의 보안 인증서를 대대적으로 교체했고, 이와 함께 새로운 기능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며칠 전 회사 IT팀으로부터 긴급 공지를 받았을 때 “또 뭐가 바뀐 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이번 변화들은 우리가 꼭 이해해야 할 중요한 업데이트들이었습니다. 특히 직원 100명 이상의 기업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현재 Microsoft Entra ID의 정확한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Microsoft Entra ID, 과연 무엇일까요?
Microsoft Entra ID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신원 및 액세스 관리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의 모든 직원이 어디에서든 Microsoft 365, Azure, Slack, Salesforce 같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보안 문지기의 역할을 합니다.
실제 상황을 상상해봅시다. 당신의 회사에 200명의 직원이 있고, 각자 최소 5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Teams, Outlook, Slack, Salesforce, SharePoint 등등. 만약 각 서비스에서 사용자를 개별 관리한다면? 신입이 들어올 때마다 5곳에서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퇴사할 때는 또 5곳에서 삭제해야 합니다. 정보 보안 리스크도 늘어나고, 관리 비용도 엄청날 것입니다. Microsoft Entra ID는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해줍니다.
Azure AD와 Microsoft Entra ID, 지금도 혼동하나요?
2023년 7월 공식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 두 용어를 혼용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Azure AD와 Microsoft Entra ID는 동일한 제품입니다. 단순히 이름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기능, 가격, API, 모든 것이 동일합니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존 Active Directory와의 혼동 때문입니다. Windows Server의 Active Directory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이고, Microsoft Entra ID는 클라우드 솔루션인데,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기업들이 자주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브랜드 “Microsoft Entra”를 만들고, Azure AD의 이름을 Microsoft Entra ID로 통일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zure Entra ID”라는 표현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Microsoft Entra ID”입니다. Azure 포털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뜻에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식 이름은 Microsoft Entra ID이니 이점 명확히 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무엇이 바뀌었나?
이제 본론입니다. 2026년 초에 실제로 일어난 변화들을 살펴봅시다.
인증서 대대적 교체 (2026년 1월 7일)
1월 7일, Microsoft Entra ID는 DigiCert의 보안 인증서를 구 버전(G1)에서 새 버전(G2)으로 전환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조직이 이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Microsoft 365와 Azure 환경에서 인증 실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회사에서 몇몇 레거시 시스템이나 구형 장치들을 아직 사용하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인증서는 전세계 모든 Microsoft Entra 서비스에 적용되므로 영향 범위가 큽니다.
실제로 이런 인증서 변경은 보안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G2 인증서는 더 강력한 암호화를 지원하고, 최신 보안 표준을 준수합니다. 이는 직원들의 자격증명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뜻입니다.
SSPR 감사 로깅 강화 (2026년 1월 중순부터)
Self-Service Password Reset(SSPR) 정책 변경에 대한 감사 로깅이 대폭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전까지는 누가 언제 SSPR 정책을 바꿨는지 추적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책이 변경될 때마다 상세한 감사 로그가 생성됩니다. 변경 전후의 값이 모두 기록되고, 어떤 항목이 수정되었는지 세부적으로 추적됩니다. 이는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감시 관점에서 정말 중요한 기능입니다. 특히 금융사, 의료기관, 정부기관 같은 규제 대상 기업들에게는 필수적입니다.
Microsoft Entra Connect 필수 업그레이드 (2026년 9월 30일 기한)
가장 시급한 공지입니다. Microsoft Entra Connect의 동기화 서비스가 올해 9월 30일부터 버전 2.5.79.0 미만에서는 완전히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지금 당신의 회사가 구형 버전을 사용 중이라면 이건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온-프레미스 Active Directory와 클라우드 Microsoft Entra ID의 동기화가 중단되면, 새 직원 추가, 퇴사자 관리, 그룹 권한 관리 등 모든 작업이 마비됩니다.
이미 9개월이 남아있지만, 규모 있는 기업이라면 테스트 환경에서 먼저 업그레이드를 검증해야 하므로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크리티컬한 시스템의 경우 신중한 일정 계획이 필요합니다.
보안 코필로트 통합 (공개 미리보기)
Microsoft Entra 관리 센터에 Security Copilot(보안 코필로트)가 직접 통합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이제 관리자들은 Microsoft Entra 관리 센터 내에서 AI 기반의 보안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조직의 위험한 로그인 패턴이 뭐야?”라고 물으면 코필로트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는 중소 IT팀이 대기업 수준의 보안 분석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AI가 수작업을 줄여주므로 IT팀은 더 전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Entra AD Synchronization Service 배포
지속적인 보안 강화 차원에서 Microsoft는 새로운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Microsoft Entra AD Synchronization Service”(애플리케이션 ID: 6bf85cfa-ac8a-4be5-b5de-425a0d0dc016)를 배포했습니다. 이는 온-프레미스 Active Directory와 Microsoft Entra ID 간의 동기화를 담당하는 공식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입니다.
지금 당신의 테넌트를 보면 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추가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건 정상이며,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안 정책을 설정할 때 이 애플리케이션을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두세요.
2026년의 Microsoft Entra ID 핵심 기능들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 기능들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싱글 사인온(SSO)의 진화
싱글 사인온은 여전히 Microsoft Entra ID의 가장 강력한 기능입니다. 직원이 아침에 한 번만 로그인하면 하루 종일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6년의 SSO는 과거와 다릅니다. 이제는 더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합니다. 생체 인식, 패스키, 보안 키, 심지어 Windows 기반 인증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패스키(Passkey) 인증이 갈수록 표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밀번호 없는 미래가 이제 현실입니다.
조건부 액세스(Conditional Access)의 정교함
조건부 액세스는 정말 강력한 기능입니다. 직원이 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로그인하려고 하면 추가 인증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는 비관리 디바이스에서는 회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보안과 직원의 편의성의 균형을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026년에는 이 기능이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AI 기반의 위험 감지가 더 정확해졌고, 긍정오류(False Positive)가 줄어들었습니다. 즉, 정상적인 로그인이 과도하게 차단되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신원 보호(Identity Protection)
Microsoft Entra ID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간, 이전에 본 적 없는 지역에서의 접속, 유출된 비밀번호 사용 시도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동으로 감지되고 위험도에 따라 자동으로 대응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보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보안 담당자가 24시간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습니다.
2026년 기업이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1. Microsoft Entra Connect 버전 확인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당신의 조직이 사용하는 Microsoft Entra Connect의 버전이 2.5.79.0 이상인가요? 만약 이보다 낮다면 2026년 9월 30일 이전에 반드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테스트를 시작하세요.
2. 인증서 호환성 검증
2026년 1월 7일의 인증서 교체 후 문제가 없었나요? 만약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장치에서 Microsoft 365 접속이 불안정하다면, 이것이 인증서 문제일 수 있습니다. IT팀에 보고하고 해당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SSPR 정책 검토
감사 로깅이 강화되었으므로, 이제 SSPR 정책의 모든 변경이 기록됩니다. 혹시 모르는 변경이 있었나요? 감사 로그를 확인해보세요. 특히 컴플라이언스 담당 부서가 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보안 코필로트 활용 검토
아직 미리보기 상태이지만, 보안 코필로트는 빠르게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테스트해보고 조직의 보안 분석 능력을 강화할 기회입니다.
5. 레거시 인증 방식 점검
여전히 비밀번호 기반 인증만 사용하고 있나요? 2026년에는 다단계 인증과 패스키가 표준입니다. 조직의 인증 정책을 현대화할 시간입니다.
실무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
Q: 우리 회사가 Azure AD를 여전히 사용 중인데,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나요?
A: 아니요. Azure AD와 Microsoft Entra ID는 동일한 제품입니다. 기술적인 마이그레이션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서와 교육 자료를 새로운 이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털에서는 자동으로 새 이름이 적용될 것입니다.
Q: 작은 스타트업도 Microsoft Entra ID가 필요한가요?
A: 필요합니다. 기본 기능은 무료이고, 직원 5명의 스타트업도 싱글 사인온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원격 근무를 하는 조직이라면 더욱 필수적입니다.
Q: Microsoft Entra Connect를 2026년 9월까지 기다릴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 기다릴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9월 30일 이후로는 동기화가 완전히 중단되므로, 기다리면 서비스 중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테스트 환경부터 시작하고, 단계별 롤아웃을 계획하세요.
Q: 온-프레미스 Active Directory와 Microsoft Entra ID를 모두 사용해야 하나요?
A: 많은 조직이 그렇게 합니다. 온-프레미스 시스템들이 있다면 Active Directory가 필요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Microsoft Entra ID가 필요합니다. 둘을 Microsoft Entra Connect로 연결하면 완벽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별 2026년 실행 계획
대기업(직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이라면 이미 Microsoft Entra Connect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용 중일 것입니다. 지금 즉시 할 일은 현재 버전을 확인하고,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테스트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해야 합니다. 둘째, 단계별 롤아웃을 계획하세요. 한 번에 모든 서버를 업그레이드하면 위험합니다. 셋째, 롤백 계획을 미리 준비하세요.
또한 보안 코필로트를 미리 테스트해보고, 조직의 보안 운영 프로세스에 어떻게 통합할지 계획해보세요. 이것이 정식 서비스가 되면 경쟁력의 차이가 생길 것입니다.
중소기업(직원 50-500명)
중소기업의 경우, Microsoft Entra Connect 업그레이드를 2026년 6월까지는 완료해야 합니다. 여름휴가와 업무 바쁜 시기를 피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테스트와 운영 환경 검증에 최소 2주, 롤아웃에 1주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패스키 기반 인증으로의 전환 교육을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인증 방식이 변하면 초기에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가이드와 지원 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업 및 소규모 기업(직원 50명 이하)
규모가 작다면 Microsoft Entra ID의 기본 기능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장을 고려해서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세요. 감사 로깅을 활성화하고, 조건부 액세스 정책을 수립하고, 다단계 인증을 필수로 설정하세요. 지금의 작은 투자가 나중에 보안 사고를 예방합니다.
또한 직원이 50명을 넘어서면서 필요한 기능들을 미리 이해해두세요.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한 달 새 직원 수가 배가 될 수 있는데, 이때 체계적인 인원 관리 체계가 없으면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업이 놓치면 안 될 전략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2026년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첫째, 비밀번호 기반 인증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패스키와 생체 인식이 표준이 될 것입니다. 이는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당신의 직원들이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지고, 해킹의 위험도 줄어듭니다.
둘째, AI 기반의 보안이 일상화될 것입니다. 코필로트 같은 도구들이 보안 관리를 자동화할 것입니다. 이는 IT 부서의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요 없고, AI가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합니다.
셋째, 규제 요구사항이 더욱 엄격해질 것입니다. SSPR 감사 로깅 강화는 이의 신호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신원 관리 행위가 추적되고 감사되어야 합니다.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규제 위반으로 큰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의 Microsoft Entra Connect 업그레이드 마감은 반드시 지켜야 할 데드라인입니다. 이를 놓치면 직원 관리, 권한 관리 등 모든 업무가 마비됩니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Microsoft Entra ID는 단순한 로그인 시스템이 아닙니다. 이것은 기업 보안의 핵심 인프라이자, 직원 생산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2026년의 변화들을 제때 반영하고 준비하는 것이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세요. 9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9월부터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당신의 기업이 준비하는 쪽에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