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원비 때문에 한숨 쉬어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라면 더 절실할 거예요. 태권도, 미술, 음악… 아이의 발달을 위해서라고 보내지만 월급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죠. 그런데 올해부터 정말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초등 1, 2학년의 예체능 학원비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다니는 부모들도 월 11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도 자녀 수에 따라 늘어났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확대됐습니다. 이 모든 변화가 당신의 통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구체적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초등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이게 정확히 뭐라는 건가
먼저 세액공제가 뭔지부터 알아야겠죠. 세액공제는 세금에서 직접 일정 금액을 빼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연간 소득세로 내야 할 금액이 100만원이라면, 세액공제 30만원이 생기면 70만원만 내도 되는 거죠. 현금이 직접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세금으로 내야 할 돈을 줄여주는 것이므로 결국 당신의 통장에 돈이 남는 거나 같아요.
그동안 세액공제는 취학 전 아동(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의 학원비에만 적용됐어요. 초등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만 공제 대상이었죠. 그런데 올해부터는 초등 1, 2학년(만 9세 미만) 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학원비도 공제 대상에 들어갔습니다. 이건 정말 큰 변화예요.
실제로 내 통장에 얼마가 남을까, 계산해보자
여기가 가장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당신이 실제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을 보면 이 정책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느낄 수 있거든요.
시나리오 1: 학원비를 월 20만원 내는 경우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한두 개 학원을 보내죠. 태권도 10만원, 미술 10만원 이렇게요. 월 20만원을 학원비에 쓴다고 가정하면, 연간 240만원을 쓰는 거예요. 이 금액의 15%가 세액공제됩니다. 240만원 × 15% = 36만원입니다. 매년 연말정산 때 36만원의 세금을 덜 내는 거예요. 월로 따지면 약 3만원 정도가 자동으로 절약되는 셈이죠.
시나리오 2: 학원비를 월 30만원 내는 경우
아이를 여러 학원에 보내거나, 퀄리티 높은 학원을 가는 경우 월 30만원까지 쓰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360만원을 쓰게 되죠.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세액공제의 한도가 연간 300만원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300만원만 공제 대상이 되고, 300만원 × 15% = 4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이 경우 월 약 3.75만원을 절약하는 거죠.
자녀가 2명인 경우는 더 좋아요
만약 초등 1학년 아이와 초등 2학년 아이가 있다면? 둘 다 예체능 학원을 다닌다면 각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아이를 합쳐서 월 40만원을 쓴다면, 연 480만원을 쓰게 되는데, 각 아이마다 300만원씩(600만원) 공제 대상이 되죠. 결과적으로 9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월 약 7.5만원이 절약되는 겁니다.
사립유치원 다니는 부모들이 받을 혜택은?
이제 여기가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난 부분입니다.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에게는 이번 정책이 정말 반가울 거예요.
올해부터 유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이 5세에서 4세까지로 확대됐어요. 3월부터 시행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원 금액입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정부가 정한 상한선이 있는데, 올해부터 월 11만원이 지원됩니다. 이게 얼마나 큰 금제인지 알려면 사립유치원의 실제 월 수업료를 알아야 해요.
사립유치원의 현실
사립유치원 수업료는 지역과 유치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월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입니다. 지역에 따라 더 높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정부가 월 11만원을 지원해주면, 부모가 실제로 내야 할 금액은 4만원에서 9만원 정도로 줄어드는 거예요. 이전에는 가정에서 전액 부담했으니까 정말 큰 절감이죠.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당신 아이가 사립유치원에서 월 18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있다고 해봅시다.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 11만원을 받으니까, 당신이 실제로 내야 할 금액은 7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매달 11만원을 절약하는 거고, 연간 132만원을 절약하는 셈이에요. 이건 정말 가계에 큰 도움이 되죠.
또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월 7만원이 지원됩니다. 공립유치원은 월 2만원 정도 지원되는데, 역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요.
보육수당 비과세,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건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인데, 맞벌이 부부에게는 정말 중요한 혜택입니다. 보육수당이라는 건 회사에서 자녀 양육을 위해 지급하는 수당을 말합니다. 많은 기업에서 월 20만원 정도를 지급하죠.
지금까지는 이 보육수당이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됐어요. 즉, 부부가 각각 회사에서 보육수당 20만원씩을 받으면 40만원이 세금 없이 들어오는 건데, 기준은 “근로자 1인당”이었기 때문에 자녀 수와는 관계없었어요.
올해부터 바뀌었어요
이제는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이 비과세됩니다. 즉, 자녀가 2명이면 월 4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죠. 자녀가 3명이면 월 60만원까지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보육수당 월 20만원,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서 보육수당 월 20만원을 받는다면, 자녀 2명 기준으로 부부 합쳐서 월 40만원을 비과세로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고 부부 각각 월 20만원씩 보육수당을 받는다면, 월 40만원이 세금 없이 들어오는 겁니다. 이전에는 아내의 20만원만 비과세, 남편의 20만원은 과세 대상이었을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둘 다 비과세 대상이 되는 거죠.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확대됐다
여기도 맞벌이 부부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쓴 돈을 일부 세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예요.
지금까지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기본 한도가 300만원이었어요. 자녀가 있든 없든 최대 300만원까지만 공제를 받을 수 있었죠.
올해부터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녀당 50만원씩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자녀 1명이면 기본 300만원 + 50만원 = 3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고, 자녀 2명이면 최대 4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 2명이 있는 가정이 연간 신용카드로 450만원을 썼다고 가정해봅시다. 기본 한도는 300만원이지만, 자녀 2명으로 인한 추가 한도 100만원을 더해서 총 400만원이 공제 대상이 됩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비율이 대략 15~25% 정도이니, 6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세금을 덜 낼 수 있어요. 월 5만원에서 8만원 정도가 절약되는 셈입니다.
다만 총급여가 7,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는 공제 한도가 줄어들어요. 자녀당 25만원씩만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혜택을 합치면 얼마나 절약할까
이제 현실적으로 계산해봅시다. 초등 저학년 자녀 2명이 있는 맞벌이 부부가 월급 각각 3,000만원씩인 경우를 상정해봅시다.
첫째 자녀는 초등 2학년이고 태권도 월 20만원, 둘째 자녀는 초등 1학년이고 미술학원 월 15만원을 다니고 있어요. 사립유치원에 다니던 첫째가 초등에 올라가고, 아직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둘째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 첫째: 월 20만원 × 12개월 = 240만원 × 15% = 36만원
- 둘째: 월 15만원 × 12개월 = 180만원 × 15% = 27만원
- 합계: 연 63만원 절약 (월 약 5.25만원)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로 인한 추가 혜택
- 자녀 2명으로 인해 기존 300만원에서 100만원이 추가되어 400만원까지 공제 가능
- 추가 한도 100만원 × 15%(공제율 평균) = 15만원 절약 (월 약 1.25만원)
보육수당 비과세 확대
- 자녀 2명이므로 부부 합쳐서 월 40만원 비과세 가능
- 이전에 비해 추가로 절약되는 세금은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월 6,000원~12,000원 정도
총 절약액
- 월 약 6.5만원에서 6.7만원 정도의 세금 절약
- 연 약 78만원에서 80만원 정도
물론 이건 예시일 뿐이고, 실제 절약액은 가정의 소득, 자녀 수, 학원비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어쨌든 월 5~7만원 정도의 실제 절약이 생기는 거거든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하나 월 학원비가 줄어드는 수준의 절약이 생기는 거예요.
사립유치원 부모들에게는 이게 가장 큰 혜택
초등 학원비 세액공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확대가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건 실제 돈이 들어오는 거거든요.
월 18만원을 내던 사립유치원비가 월 7만원으로 줄어든다? 이건 매달 11만원의 현금 절약입니다. 연 132만원이에요. 이 돈으로 또 다른 학원을 보낼 수도 있고, 아이 옷이나 책을 더 많이 사줄 수도 있죠.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는 이 혜택이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 일을 하면서 아이 교육비를 마련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정부가 이렇게 지원해주니까요.
신청은 어떻게 하나
학원비 세액공제는 따로 신청할 게 없어요.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제출하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하니 주의하세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내면 자동으로 기록이 남지만, 현금으로 낸 경우 영수증을 꼭 받아두셔야 합니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는 유치원에 직접 문의하면 돼요. 올해 3월부터 적용되니까, 새 학기가 시작되면 유치원에서 자동으로 신청을 받을 거예요. 따로 할 일은 없지만, 정부 지원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는 회사 인사팀에 문의하면 돼요. 보통 회사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주지만, 확인하는 것도 좋아요.
모든 것이 작은 변화지만 모여서 큰 도움이 된다
각각의 혜택은 작아 보일 수 있어요. 월 3만원, 월 5만원… 이렇게 보면 그냥 그런 정도로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모두 합치면 월 6만원에서 7만원이 절약됩니다. 연 80만원 정도예요. 이건 아이 학원 하나를 더 보낼 수 있는 금액이고, 아이 옷을 한 철에 여러 벌 사줄 수 있는 금액이고, 가족 외식을 한 달에 여러 번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아이 발달에 정말 중요한 시기예요. 창의력을 키우려면 음악이나 미술이 필요하고, 신체 발달을 위해서는 체육 활동이 필요하죠. 그런데 학원비가 부담스러워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번 정책이 그런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초등 학원비 세액공제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확대는 정부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게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드니까,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거죠. 이 혜택들을 제대로 받으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당신은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